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꿈을 꾸는 고래

[추리/미스터리] 기묘한 러브레터 리뷰 스포X 본문

리얼리뷰 "북"

[추리/미스터리] 기묘한 러브레터 리뷰 스포X

꿈을 꾸는 고래 2022. 5. 13. 22:56

저는 종종 책을 읽곤 합니다.

예전에는 종이로 된 서적이었다가, 최근에는 이북으로 바뀌었죠.

 

이 책은 eBook에서 알고리즘이 추천해 준 책이었습니다.

원제: 「루빈의 꽃병이 깨졌다」 ルビンの壺が割れた

러브레터인데 기묘하다,, 제목만 보고 로맨스 소설인 줄 알았는데 읽다 보니 계속 위화감이 드는 것이 이상하더군요.

제목과 같이 책 속에서 이야기는 sns(정확히는 얼굴 책)의 편지(메시지)로 전개가 됩니다.

 

남자 주인공인 미즈타니 가즈마와, 여자 주인공이자 30년 전 결혼 상대였던 여자 친구 미호코와의 메시지죠.

 

독자들이 알게 되는 첫 장면은 미즈타니 가즈마는 결혼하기로 한 여자친구 미호코가 결혼식 날 도망을 쳐버린 채 30년 후에야 인터넷에서 알게 되는 상황이죠.

여기서부터 독자들은 미즈타니 가즈마가 하는 메시지를 진실로 받아들이다가 계속된 위화감으로 인해 수동적 읽기에서 적극적으로 책에 개입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호코라는 여자에 관해서도 그저 옛날 생각이 나서 추억으로 한 번씩 메시지나 주고받는 것이라 여기다가 상황이 점점 이상해지는 걸 느낍니다.

 

일단 먼저 아셔야 할 점이 있는데 일본의 경우 성에 관해 굉장히 관대한 문화라는 점이죠.

게다가 여기서 배경이 되는 일본의 경우 "잃어버린 10년"이 발생하기 직전의, 굉장히 번영하여 이보단 더 좋을 수 없으며, 어쩌면 미국을 능가하는 강대국이 될지도 모른다고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고로, 성적으로도 타락하기 좋은 지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이상의 서술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생략하겠습니다만 몇가지 제가 느낀 점은 이렇습니다.

 

1.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2. 멋대로 착각해놓고, 멋대로 탓하면 안 된다.

3. 나쁜 사람은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다.

 

나름대로 반전있는 결말이기도 하고, 사람의 심리를 잘 이용한, 게다가 실화라는 점에서 한 번은 읽어 볼 만한 소설인 것 같습니다. 

 

이상, 기묘한 러브레터의 리뷰를 마칩니다.

Comments